고성의 문화와 역사

Culture and History

민속

-- 사. 죽왕면 공현진리 성황당제(城隍堂祭)

작성일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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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는 5․16 전까지 행하다가 5․16후에 중단되었다. 이 부락제는 산신제와 풍어굿을 겸하여 하였고 무당은 삼척서 왔다
제향을 주관할 도가(都家)가 결정되고 제주가 선정되면 도가와 제주 집은 송침이라고 부르는 소나무 가지를 새끼에 끼어 다는 금승을 치고 외인의 출입을 금한다. 제주와 도가는 다같이 생기를 맞추어 맞아야 하고 또 부정한 일이 없는 집을 택하게 되어 있다.
제일은 일정치는 아니하나 원칙적으로 정초에 지내게 되어 있고 제수용 쌀을 비롯하여 누룩 등은 상가라던가 부정한 집에서는 사지 않는다. 제일이 정초 이므로 세말(歲末)에 제수를 씻을 우물 청소를 한다. 우물을 청소한 뒤에는 제사가 끝날 때까지 이 물을 쓸 수가 없음으로 우물 치기 전에 용수를 길러가라고 동리 가가호호 알린다.
술은 성황당 뜰에 독을 묻독 빚어서 쓰고 제수에 주과포와 떡, 그리고 송아지를 쓴다. 비용은 가구마다 공동으로 부담하고 제수용 송아지는 숫송아지라야 하고 미리 사다 도가에 두었다
다 제일에 처음으로 코를 뚫어 제당에 끌고가서 제당에서 잡는다. 이 날에 처음으로 송아지의 코를 뀌는 것은 코핀 소는 성우(成半)이므로 신에게 성우를 바친다는 뜻이 있다. 택일 된뒤 제전에 출산이나 상고(喪故)가 있으면 숨겨 두었다가 제사가 끝난 뒤에 부락인에게 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