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문화와 역사

Culture and History

민속

-- 화투,씨름,돈치기,자치기,못치기...

작성일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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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화 투

화투는 남녀노소가 장소에 관계없이 끼리끼리 모여서 한다. 48장으로 1월~12월까지 각 월마다 4장으로 되어 있어 아무 끝수가 없는 껍지, 5끗짜리, 10끗짜리, 20끗짜리와 광으로 되어 있으며 놀이의 종류로는 끗수대로 계산하는「민화투」,「육백」,「섯다」,「뽕」,「짓고땡」,「고스통」등이 있으나 고스톱을 제외한 화투놀이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고스톱은 남녀노소 가림없이 가장 성행하고 있는 놀이로 대중 오학문화의 건전성에 대한 한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어 고스톱의 대중화, 보편화 내지 체질화 현상이 심화했다는 결론까지 는 모르겼지만 쉽게 없애거나 무작정 타부시 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다. 고스톱은 기본으로 3~7인이 놀이에 참가하여 1인 7장씩의 화투를 나누어 패에 따라 3인이 놀이를 하는데 껍지 10장, 5끗짜리 5장, 10끗짜리의 5장, 광 3개을 각 1점씩으로 하여 추가 1장당 1점을 가산하여 3점이상이 되면 스톱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980년대 이후「고스톱에서 정형이 없다」고 할 만큼 온갖 룰이 생겨 났으며 고스톱을 통한 사회의 풍자가 화투놀이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특정인에 대한 풍자에서 부터 시작해서 시사성 행태를 빚댄 갖가지 룰과 고스톱 명칭이 그때 그때 마다 즉흥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오리발 고스톱은 놀이 참여자중 상대방이 점수가 났어도 오(5월), 리(2월), 발(8월)을 먹은 패자는 면책되는 룰의 고스톱을 말한다. 그외에도 월약 고스톱, 설사고스톱, 부페 고스톱, 위로고스톱 등 룰에 따라 고스톱의 명칭도 다양하다.

(7) 씨 름

남자의 놀이로 노장년은 하지 아니하고 청소년들이 한다. 단오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도 하지마는 소먹이러 가거나 나무하러 가서 평일에도 하였다. 단오에는 씨름놀이가 큰 놀이로 되어 있었다.

(8)돈치기

청소년들의 옥외 놀이로 머슴이나 나무꾼들이 나무지게를 세워 놓고 많이 한다. 손바닥 크기의 얇은 돌로 일정거리에 동전을 던져 놓고 맞추어서 따먹는 놀이이다. 발 앞에 기선을 긋고 그 기선에서 3m쯤 되는 곳에 또 하나의 선을 긋고, 그 선 윗쪽 30cm쯤 되는 곳에 표적이 되는 작은 구멍을 파놓고 이 표적을 향하여 인원수 대로의 돌을 던져 지적된 동전을 맞추면 따먹는 놀이이다. 던진 돌이 표적 구멍에 들어가면 그것은 그대로 딴다.

(9) 자치기

소년의 놀이로 동계에 많이 한다. 직경 1m쯤의 원을 그려놓고 50~60cm의 막대와 lOcm의 나무 양끝을 엇비슷이 자른 「매뛰기」 로 놀이한다.
먼저 두사람이 승점을 협의하여 500자내기, 1000자내기 등이 결정되면 가위 바위 보로 이긴 사람이 원에 서서 긴 막대기로 메뚜기를 쳐서 땅에 떨어지면 상대가 그것을 줏어 그 자리 에서 원을 향하여 정확히 던진다. 던진 메뚜기가 원내에 들어가면 끝이 나 동작을 서로 바꾸어 던진 사람이 막대로 메뚜기를 치고 상대가 줏어 던진다.
이때 메뚜기를 치고 상대가 메뚜기를 줏어 던지는데, 이때 메뚜기가 원내에 들어가지 아니하면 잣대를 든 사람이 메뚜기를 세번 쳐서 되도록이면 원에서 멀리가게 하여 놓고 원과의 거리를 목측으로 어림하여 잣대의 대수를 부른다. 이를테면「10자」라 불렀을때 상대가 충분히 10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면 측척치않고 10점의 득점을 하며 의심스러우면 재보고 만약 10자가 되면 10점을 득점하나 원선까지 9자밖에 되지 아니하면 득점도 못하고 동작을 바꾸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득점한 총계가 당초에 정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어 있다.

(10) 못치기

소년소녀들의 놀이로 대못의 머리를 쥐고 못을 땅에 던져 옷이 땅에 꽃히면 원점에서 못꽃이 점까지 선으로 이어가되 그 거리가 한뼘이 넘는 때에는 실격이 된다. 이렇게 원을 그려가되 원과 원사이를 되도록 좁게하여 상대방이 그 사이를 비집고 나갈 수 없게 되면 승부가 난다.
못치기로 땅 빼앗기도 한다

(11) 딱지치기

소년들이 놀이로 고노들은 한 기억이 없음으로 일제시대에 생긴 놀이다. 종이를 접어 네모나게 딱지를 만들어 땅에 놓고 한 사람이 상대방의 딱지를 쳐서 넘어가면 따는 놀이다.

(12) 서 리

주인 몰래 농작물이나 가축을 훔쳐 먹는 것으로 이것은 절도라기 보다는 옛날에는 청소년들의 일종의 놀이였다. 따라서 잃은 주인도 찾으려 하지 않고 설사 누가 가져갔다는 것을 안다
할지라도 고발하는 일이 없다. 주로 머슴이나 일꾼들이 밤 늦게까지 모여 놀다가 한다. 배, 사과, 감, 포도, 참외 등의 과일을 위시하여 감자, 콩, 밀 등의 농작물 이외에도 닭, 토끼 등의 축산물까지도 한다. 농작물인 감자, 콩 밀 등은 밤에 하지 않고 낮에 한다. 목동들이 소를 끌고인적이 드문 곳에서 소를 먹이다 감자나 콩을 훔쳐서 산에서 불을 해놓고 구어먹고 나머지는 야음에 많이 한다.

(13) 땅빼앗기

소년소녀들의 놀이로 마당에 직경 1m쯤의 원을 그리고 그 원을 여러개의 반월형으로 구분을 한다음 놀이에 참가한 사람마다 기점인 자기집에서 토기나 사기 깨어진 말을 놓고 반월형의 구성 하나하나를 따들어 간다. 말을 튕겨 반월형의 금에 닿아도 아니되고 연접한 구성이 아닌 다음 구성으로 넘어 가서도 아니된다. 이렇게 하여 딴 땅은 금을 지워 하나로 만들고 이상 더 딸 땅이 없게 되면 자기 말로 상대방의 말을 맞추기 내기로 하여 손가락으로 말을 튀겨 상대방의 말을 마추면 경계선에서부터 뼘으로 한뼘씩 상대방의 땅을 점령해서 다 빼앗긴 쪽이 지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