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문화와 역사

Culture and History

인물

◇ 개요

작성일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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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郡誌)의 편찬(編纂) 중에서 어려운 것이 인물(人物)이다. 인물(人物)은 설정기준(設定基準)에 따라 가삭(加削)이 이루어지기 쉽고 필자(筆者)의 주관(主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요소(要素)가 많은데다가 기준(基準)의 설정(設定)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문무과(文武科)에 급제(及第)한 것만으로 인물(人物)로 거론(擧論)하는 것과 같은 것은 기준(基準)이 과거(科擧)의 급제에 있으니 그 객관성(客觀性)이 뚜렷하다 할 것이나 인물(人物)이란 반드시 급제만으로 논의(論議)될 수 있는것이 아니다. 비록 급제는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 행적(行蹟)이 훌륭하여 지역사회(地域社會)에서 세인(世人)의 추앙을 받고 있는 인물(人物)은 훌륭한 인물(人物)로 그 지역(地域) 읍지(邑誌)에 당연(當然)히 기록(記錄)되어야 할 것이나 이런 경우 객관적(客觀的) 기준을 잡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주지(周知)의 사실(事寶)이다.
인물(人物)의 기준(基準)에서 또 한가지 어려운 것은 그 지역(地域)과의 연고(綠故)관계이다. 거기서 세거(世居)하여 출생(出生)도 성장(成長)도 사망(死亡)도 다 그곳에서 이루어 졌을 경우 그 곳 인물(人物)임이 틀림없으나 어떤경우에는 관향(貫鄕)은 그 곳이되 출생(出生)과 성장(成長)은 다른 곳에서 하였을 경우 이 고을 인물(人物)로 취급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고 관향(貫鄕)도 출생(出生)도 성장(成長)도 다른 곳이나 그 고을에 사환(仕宦)의 연고(緣故)가 있어 몇 해 살았던가 기타 다른 연고(緣故)로 그 곳에서 몇 해 살았다 하여 그 곳 인물(人物)로 취급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開題)도 있다.
인물(人物)의 기준(基準) 설정(設定)에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 탓으로 여기서는 문헌(文獻)의 인물란(人物欄)에 등재(登載)되어 있는 인물(人物)에 가삭(加削)을 하지 아니하고 기록(記錄)하는 것을 원칙(原則)으로 삼되 그 문전(文典)은 1940년에 발간(發刊)한 「강원도지(江原道誌)」인물란(人物欄) 장유(張維)의 서문(序文)이 붙어 있는「수성지(水城誌)」상, 하의 인물란(人物欄)과 고성군청(高城郡廳)에서 편찬(編纂)한「수성지(水城誌)」원고본(原稿本)의 인물란(人物欄)에 준거(準據)하여 인물(人物)을 설정(設定)하기로 할 것을 밝혀 둔다.
인물(人物)의 행적별(行暄別) 단원(單元)은 상게서(上揭書)에서 분류(分類)한 충의(忠義), 문과(文科), 사마(司馬), 무과(武科), 음서(蔭筮), 수직(壽職), 문학(文學), 명환(名宦), 사환(仕裵), 일천(逸薦), 필원(筆苑), 유현(儒賢), 유행(儒行), 명류(名流), 자선(慈善), 우거(寓居), 적거(誦居)를 단원(單元)으로 하되 효열(孝烈)에 관(關)한 것은 따로 난(欄)이 정(定)하여 있음으로 본 역사(歷史) 속의 인물란(人物欄)에서는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