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10.벽력암의 유래
작성일
2025-07-26
조회
17
10. 벽력암의 유래
위 치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반암리
거진읍 송포리와 반암리 사이에 일명 돌고개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그곳에 옛날 집채만한 큰 바위가 세 개가 있었다. 그 바위 곁으로 나있는 길을 당시에는 구작로라 했는데 옛날에는 그길로 사람들이 다녔다. 제일 큰 바위는 집 한두배 쯤 되는데 큰 바위 한 개가 그렇게 있고 그밀에 그 보다 작은 바위가 밭가는 쟁기 보습처럼 생긴 바위와 널찍한 바위 등 세개가 있는데 6.25동란 때 대부분 훼손되었고, 길을 넓힐 때 바위 귀퉁이가 깨져 바위 일부가 남아 있는데 지금은 7호선 국도 확장으로 도로 옆 한켠에서 조용히 동해바다를 지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한 백여년전에 그곳에는 집이 몇채 있었는데 어느 집에 어머니와 아들 단둘이 살았다. 아들은 여기서 한 20리쯤 떨어진 간성의 장터에서 삼베옷과 무명옷 등 옷감장사를 했는데 하루는 장사를 다 끝내고 해가 저물어 집으로 돌아 오는데 갑작스레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려고 먹구름이 일면서 소낙비가 오기 시작했다. 자기 집 불과 400~500보 거리를 남겨둔 상태에서 비를 맞은 아들은 집이 가까워 뛰어 갈 수는 있었지만 등에 걸머진 옷감 때문에 우선 그 뽀죽히 앞으로 삐져나온 세 개의 바위 밑에서 비를 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집을 저만치 두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 어찌된 영문인지 집에 있던 어머니가 소낙비가 막 쏟아지는데 횃불을 들고 불을 붙여가며 자기집 처마 밑을 돌아가며 불을 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가 처마에다 불을 지르고 있는 현장에 너무 놀란 아들은 그만 바위 밑에서 후다닥 뛰어 나와 집으로 달려가는 순간 아들이 비를 피했던 바위 위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바위가 무너졌다. 만약 아들이 그곳에 계속 있었다면 아마도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지만 다행히 그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집에 불을 지르게 된 경위는 그 날 집에 동냥을 얻으러 온 노승이 있었는데 집이 워착 가난해 노승에게 줄 것도 대접할 것도 변변치 못해 보리쌀 반되를 주니까 그 노승이 고맙다며 하는 말이 "당신네 아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어. 그러니 소나기가 내리게 되면 집에 불을 부쳐라."라고 했다. 그래서 성냥이 없던 어머니는 화로에다 불씨를 묻어 놓았다가 비가 막 내리니까 처마에 불을 붙였던 것이다. 자기 집에 불이 나니까 너무 놀라 후다닥 뛰어나 오는 바람에 아들은 살 수 있었딘 것이다. 그리고 소나기가 막 피부으니 처마만 타고 불이 저절로 꺼져 집도 무사했던 것이다. 그 때부터 벼락이 쳤다고 해서 돌고개의 바위를 벼락바위라 부른다.
위 치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반암리
거진읍 송포리와 반암리 사이에 일명 돌고개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그곳에 옛날 집채만한 큰 바위가 세 개가 있었다. 그 바위 곁으로 나있는 길을 당시에는 구작로라 했는데 옛날에는 그길로 사람들이 다녔다. 제일 큰 바위는 집 한두배 쯤 되는데 큰 바위 한 개가 그렇게 있고 그밀에 그 보다 작은 바위가 밭가는 쟁기 보습처럼 생긴 바위와 널찍한 바위 등 세개가 있는데 6.25동란 때 대부분 훼손되었고, 길을 넓힐 때 바위 귀퉁이가 깨져 바위 일부가 남아 있는데 지금은 7호선 국도 확장으로 도로 옆 한켠에서 조용히 동해바다를 지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한 백여년전에 그곳에는 집이 몇채 있었는데 어느 집에 어머니와 아들 단둘이 살았다. 아들은 여기서 한 20리쯤 떨어진 간성의 장터에서 삼베옷과 무명옷 등 옷감장사를 했는데 하루는 장사를 다 끝내고 해가 저물어 집으로 돌아 오는데 갑작스레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려고 먹구름이 일면서 소낙비가 오기 시작했다. 자기 집 불과 400~500보 거리를 남겨둔 상태에서 비를 맞은 아들은 집이 가까워 뛰어 갈 수는 있었지만 등에 걸머진 옷감 때문에 우선 그 뽀죽히 앞으로 삐져나온 세 개의 바위 밑에서 비를 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집을 저만치 두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 어찌된 영문인지 집에 있던 어머니가 소낙비가 막 쏟아지는데 횃불을 들고 불을 붙여가며 자기집 처마 밑을 돌아가며 불을 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가 처마에다 불을 지르고 있는 현장에 너무 놀란 아들은 그만 바위 밑에서 후다닥 뛰어 나와 집으로 달려가는 순간 아들이 비를 피했던 바위 위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바위가 무너졌다. 만약 아들이 그곳에 계속 있었다면 아마도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지만 다행히 그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집에 불을 지르게 된 경위는 그 날 집에 동냥을 얻으러 온 노승이 있었는데 집이 워착 가난해 노승에게 줄 것도 대접할 것도 변변치 못해 보리쌀 반되를 주니까 그 노승이 고맙다며 하는 말이 "당신네 아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어. 그러니 소나기가 내리게 되면 집에 불을 부쳐라."라고 했다. 그래서 성냥이 없던 어머니는 화로에다 불씨를 묻어 놓았다가 비가 막 내리니까 처마에 불을 붙였던 것이다. 자기 집에 불이 나니까 너무 놀라 후다닥 뛰어나 오는 바람에 아들은 살 수 있었딘 것이다. 그리고 소나기가 막 피부으니 처마만 타고 불이 저절로 꺼져 집도 무사했던 것이다. 그 때부터 벼락이 쳤다고 해서 돌고개의 바위를 벼락바위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