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4. 청간정. 천학정 건립의 인물
작성일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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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방(高城地方)의 루정(樓亭)은 고성지방(高城地方)의 문화적 성숙의 한 표현이다. 특히 조선시대에 와서는 선비들의 모임이나 시회(詩會)등의 문화적 행사의 장소로 활용되었다. 그래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곳, 문화적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루․정(樓․亭)이 건립되었고, 루․정(樓․亭)을 건립 또는 보수 재건하는 인물은 자연히 그 지역사회의 대표적 인물 내지는 구심의 인물이었다. 청간정(淸澗亭)은 1884년에 불에 타버렸다. 1928년 면장 김용집(金鎔集)의 발기로 재건하였다. 향토인물로서 지방문화의 구심역할을 한 셈이다. 고성군 토성면(高城郡 土城面)과 죽왕면(竹旺面)을 경계로 흐르는 문암천을 지나 1km거리, 교암리(橋岩里)마을 앞 송림이 우거진 작은 산 위에 천학정이 있다. 1931년 지방유지 한치웅(韓致濤), 최순문(崔淳文), 김성운(金成運) 등이 건립하였다. 천학정(天鶴亭)은 청간정(淸澗亭)을 마주 보고 북쪽으로 능파대와 죽토가 가까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청간정을 재건하고 청학정을 건립한 이들은 고성지방(高城地方)의 생활 속에 풍류를 심어준 장본인들이라 할 것이다.
